

사실 Tim Burton의 Planet of the Apes는 전혀 보고 싶지 않은 영화였다.
Remake의 한계란 것도 있을테고, 이미 몇 년전부터 Tim의 연출력에는 염증을 내기 시작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비틀쥬스때의 그 재기발랄함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이냐!)
게다가 원숭이들 -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다. 여러 종류가 섞여 있던데 - 에게 지배받는 설정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끔찍해하면서 봤던 기억도 있고. (이건 Charlton Heston version을 봤을 때 기억이다.)
이 영화를 놓고 당시 미국사회의 주류(?)로 등장하기 시작한 흑인들에 대한 백인지배층의 반감을 묘사한 것이라는 둥의 정치적인 담론들에 대해서는 아직 관련 글들을 제대로 읽어 본 적도 없거니와, 당시 미국의 정황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앞으로도 알아보려 하지 않을 것 같다. -_-a)
각설하고, 이번 Tim Burton판 Planet of the Apes를 결국 보게 되버린 이유는 바로 저 여인! Estella Warren때문이었다.
Chanel No.5의 print광고를 보며 "사람의 몸매가 저 정도라니..."라고 흠모하던 내게 그녀가 저 혐오스런 설정의 영화에 등장한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나는 즉각 고민하기 시작했다.
글치만 뭐 어쩌겠냐구. 결국 봤지.
비됴영화를 본게 아니구 그녀를. 헤헷.
link #1 : Estella Warren Web - 그녀의 official web인지는 모르겠음.
link #2 : Chanel - TV광고는 Luc Besson이 찍었다더군.
link #3 : Planet of the Apes official website - link걸기가 내키지 않는닷.
의외로 샤넬 홈페이지는 별로네요...
하지만 저는 그래도 팀버튼이 좋아요 =)
jaco님이 드디어 자신의 성 정체성을 확립하신듯 하군요.
이제 커밍아웃만 남았네요. 홋홋. -0-
제 친구는 샤넬을 자꾸 '채널' 이라고 읽는군요 'ㅁ');;;;;;
(그나저나 저 여인네 굉장한 섹슈얼 어트랙티브군요...-_-)
오옷, 언니~!
Posted by: j-bros at May 15, 2002 10:55 PM저 여자...실베스타 스탤론이 나오는
'드리븐'이라는 영화에도 나오지 않나요?
못 보셨으면 함 보세요...^^
그 영화도 역시...여자만...보세요...--;;
누군가 드리븐 디비디 디자인을 했다지요. =) 본인 스스로 가장 만족해하는 디자인이었다고 합니다.
잠시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영화는 재미있었어? 아니.
어.. 왜 주인공 스탤론은 인트로에 한번도 안등장해?: 그 아저씨 싫어.
핫핫^^;;
도대체 이 고해상도 이미지들은 어디서 구하신겁니까?! 부들부들.. (^-^;)
어쨌거나, 버스정류장을 "강타"했던 이 광고 포스터를 볼 때마다.. 어떻게 한 장 못 훔치나 고민하던 생각이 납니다.
아, 그런데.. 윤석님 페이지 가끔 오른쪽 레이어 길이에 맞게만 표시되어 아래로 스크롤이 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던데.. 흐음..
Posted by: enamu at May 16, 2002 09:06 AM핫핫...이 뜨거운 반응이란...
에 그리고 나무님...그런 현상은 아마 I.E.에 국한된 문제일겁니다.
윈도우사이즈를 가볍게 드랙하셔서 바꿔주시면 즉각해결 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