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1.

제목은 왠지 근사하게 써놨는데 별거 아니다. 그저 다람쥐가 쳇바퀴 속으로 다시 들어온거다.
물먹은 솜마냥 몸이 무겁고, 후두부도 묵직~ 한 것이 감기 초기증상인 것 같다. 어제 괴성을 질러대며 떠들었더니 목소리도 쇳소리 비슷하게 나온다. 어깨 뒷쪽도 통증이 느껴진다. 당분간 끙끙거려야 할 것 같다.

note 2.

하품 뻑뻑해가면서 졸린눈 부릅뜨고 모니터를 지켜보며 지난주 업무일지를 작성하고 있는데 윗사람이 부르더군. 또 긴급프로젝트 team으로 차출(!) 되었으니 그 쪽 업무하러 가란다. 얼마전까지 Task Force Team에서 일하고 녹초가 되어서 돌아왔는데, 복귀하자마자 다시 끌려가게 생겼다. 울고 싶다.

note 3.

원래 TV라는 매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더우기 공중파에서 까부는 것들에 대해서는 거의 적의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있다. 편견이라고 해도 별로 대꾸하고 싶지도 않겠지만.
오늘 오랫만에 신문기사들을 신경써서 살펴보니 묘한 칼럼들이 게재되어 있었는데 TV Sit-Com(시트콤)에 관한 내용이었다. 1년에 한두편 볼까말까한 이른 저녁시간대의 시트콤이라 별로 아는바 없지만, 역시나 관통하고 있는 내용과 그에 이어지는 내용들은 공중파 방송의 다른 분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것들로 채워져 있었다. 어차피 쓰레기문화의 선두에 설 바에는 - 물론 스스로는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거 알지만, 아무리 아니라고 손사래 쳐봤자 내가 보기엔 그저 쓰레기일 뿐이다 - Beavis & Butt-head정도는 만들어 주라. 공중파 쇄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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