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 23일 오후 3시 공연 관람. 매우 신나는 공연이었다.
professional musician이라면 live concert를 위해 준비 해 줘야 하는 항목들 - 이를테면 concert를 위해 곡들을 arrange하고, 본인 condition관리하고, 현장 sound check하는 등의 default로 하는 것들 말이다. - 을 그들은 충분히 해 온것 같아서 흐뭇했다. 바꿔말하자면 그동안 내가 관람했던 다른 가수들의 live concert는 그러한 항목들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거다. 도둥노무 시키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lead vocal 조원선씨의 머리모양이 매우 바뀌는 바람에 cool의 유리와 좀 헛갈렸다는 정도일까...
-_-a

시작하기전 공연장 분위기는 내가 경험했던 다른 concert 분위기와는 다르게도 관객들이 다들 늦게 입장하고, 얌전히들 앉아 있었다. 그 때문에 매우 맥빠지는 공연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역시나 그런 걱정들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concert가 시작되자마자 대부분의 관객들이 무대앞으로 뛰쳐나가더만...(도대체 좌석지정은 머하러 한거냐.)
암튼, 벌써 다음 concert가 기대된다. (올 해 8월에 또 한다!)

어제 체력적으로 무리했기때문에 - 축구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벽까지 이어진 WIK모임도 장난아니었다 카카 - 굉장히 피곤한데도 아직 concert의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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