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1.
짜증스러움을 이미 넘겨버린, 공포스럽기까지한 습기를 헤치고 집에 돌아왔다.
온 몸은 온통 끈적거리는 땀으로 범벅이고, 채 가시지않은 약간의 근육통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그다지 고통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저녁을 가볍게 먹기 위해서 시리얼에 우유를 부어놓고, download받은 아즈망가 노래들을 iTunes에 올려놓는다.
샤워를 마치고 예상보다 훨씬 불어버린 시리얼을 ... 그냥 먹었다. (머 어쩔 방법이 없잖겠어. -0-;)
note 2.
시리얼을 한 숟가락 뜨다가 갑자기 빨래가 하고 싶어져 버리는 바람에 세탁기를 돌리고있다.
비오는날 왠 뻘짓이람 대체.
부모님 계실때는 세탁기 근처에도 얼씬도 하지않던 놈이, 휴가가고 안계신 오늘은 대관절 뭔 바람이 분거냔 말이야.
... 암튼, 잘 마를지 벌써부터 걱정스럽군.
note 3.
내일은 중요한 interview가 있는날이다.
채 끝마치지 못한 portfolio 수정작업을 위해 mac앞에 앉아있는데, 근래 OS X으로만 살아와서인지 classic환경이 무척 낯설다.
게다가 QuarkXpress는 조금 무겁다싶은 작업만 걸어주면 종료되어버린다. 거지같네 증말.
역시 사람마음은 이토록 간사한걸까.
고 녀석으로 용돈 쏠쏠하게 벌었던게 엊그젠데 말이지.
Posted by hanyoonseok at August 5, 2002 08:30 PM | chitchat쿼크에 있는 쿼크 내부 확장 화일(?)들을 죄다 빼보세요^^;; 그러고 나니까 텐에서 클래식으로 돌려도 충분하네요^^
Posted by: jaco at August 5, 2002 10:36 PM음음음..
1. 윽 넘 짜증납니다..날씨가..
2. 빨래가 하고 싶어지시다니...정말 뻘짓이군요 -.-
3. 내일 interview성공하시길 빕니다^^
to jaco - 한 번 시도해 보도록 하죠. ^^
to espoirs - 사실 빨래, 요리는 좋아한답니다.
텐용 쿼크가 내년 초에 나온다는 루머가 많습니다. ^^
Posted by: 위민복 at August 6, 2002 08:27 AM1. 태풍오는 날 거리에 나가서 비맞으면서 미친듯이 같이 뛰어놀 수 있는... 하지만 그것이 점점 귀찮아지는 건 나이 탓입니까?
2. 그 빨래라는게 말이죠. 세상만사를 잊기에는 가장 좋은 아이템 중 하나란 말이죠... 특히 손빨래를 해보세요.. 효과 만점.
3. Good Luck to You! Luck? 실력으로 될것이야.^^
비오는 날 빨래 널면 냄새나는데...-_-
빨래를 해야만 한다면, 바닥에 널어놓고 선풍기를 틀어줘야 합니다.
인터뷰는 잘 하셨죠?
Posted by: mongi at August 6, 2002 08:45 PM세상만사 잊기엔 설겆이도 좋죠... -_-; 비 오는 날도 잘 말라요, 접시들은...
Posted by: sis at August 7, 2002 12:11 AM아~~ 어떤 인터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QuarkXpress라는 녀석... 제대로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제게는 참 아리송한 녀석이죠..
Posted by: 아끼원 at August 7, 2002 08:0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