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부터 흘러나온 것으로 짐작되어지는 "까라면 까!"라는 명제로부터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직장인 -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샐러리맨 - 은 없으리라 본다.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의 사회가 얼마나 엿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에 대해서 떠드는 것은 두말하자면 입아픈거고...)
위 명제에 대해 반응하는 유형은 몇가지 일까?
우선 나는 "1)도대체 무엇때문에, 2)그럼으로써 결과적으로 무엇이 얻어지며, 3) 1,2번의 상황이 acceptable하여 까기로 결정했다고 가정할 때,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들어가서 어떤 방법으로 까야되는지, 4)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깜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팀원간의 합의 - 내지는 백번 양보해서 협의 정도까지라고 해두자 - 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도리질부터 치는, 이른바 부려먹기 귀찮은 인종이라는 것이 오늘 다시 한 번 판명되었다.
여기서 그치면 좋겠지만, 내가 가진 더러운 성질중의 하나인 사회 부적응적인 성향이 극대화 되어버린다.
"아 씨발 나는 사실 까기 싫은데, 그래도 윗사람들이 까라고 하니깐 일단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까봐야 되지않겠냐?" 라는 반응을 보이는 대다수의 팀원들을 바라보며...(속으로만 -0-;) 골백번 씩 조까를 외쳐주고 있었다.
결국엔 ... 온갖 정나미가 다 떨어졌단 얘기다.
저얼때 굴복하지 않는 자세
정말 멋지십니다.
재즈맨님 답게 가장 잘어울려요.-ㅠ-
단체사진을 한장 찍어오셔서..
닷트판을 한장 만드심이.. ^__^;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를 권합니다.
그리구 함 얘기해 봅시다.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동기가 무엇인지...
사회 부적응적 성향... 캬캬캬
너가?
남 밑에서 똥딲는게 싫은거지, 사회 적응을 못하는거냐, 그게?
남 앞에서 낮은 자세로 숙이고 싶어도 엄청난 뱃살땜에 그러지도 못하고.. 쯔쯔
불만을 느끼는 족족 내뱉어버리는 너나,
그런 너를 무슨 독립투사처럼 대우해주는 사람들도
결국 다 위험한 상황이기는 매일반인거 같다..
종환아. 안 닦나보구나.
좋겠다.
힛힛힛... 저런 친구분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
Posted by: sis at October 10, 2002 12:55 PM저랑 비슷하시네요.-.-
하지만... 이젠 독립투사 보단...
방관자가 낫겠다 싶어요...-.-!
으음........
한번 박아버리면 큰일날라나?
잘 되어서 박아버리고 떠버려요!
그리고 집에가서 밥먹으라구
Posted by: rmwjrmfo at October 10, 2002 10:14 PM아... 악성 친일이 되어가고있는 저는... ㅠ_ㅠ
Posted by: pale at October 10, 2002 11:38 PM당치않은 일에 팀웍을 내세우는 것들은 또 어떻구요.
"그래도 너는 어리니까 봐주는 거야."
제길. 벽에 똥칠할 때까지 투덜댈테다.
남에 밑에서 똥닦는 것을 사회생활이라고 보는 내 관점과 그렇지 않은 니 관점의 차이는 인정할 수 있어. 뭐 악의는 없을꺼라고 생각하고는 싶은데 인신공격성 멘트는 격이 좀 떨어진다고 느껴지는군. 종환군.
에 또 뭐.
그리고 내 로그에 내가 딸딸이 좀 쳐놓겠다는데 왠 잔소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