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사흘 연속 영화얘기.
시종일관 "질투"가 "인간관계를 이끌어주는 힘"의 근원이 되고있어요...라고 감독은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다지 강렬하게 와 닿지는 않는다.
꽤 세련되게, 그러니까 지나치게 격정적인 흐름을 만들지 않고 냉정하고 차분하게 연출한 탓일런지도 모르겠다.
개인들 사이의 연결고리 보다는 철저하게 개인의 감성을 중점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hable con ella와 사람과 사람의 관계맺기와 그 긴장감에 중점을 두고있는 질투는 나의 힘은 확연히 대조된다.
개인적으로 후자쪽이 내게는 다리 달달떨면서, 히히덕거리면서 보기에 더 편한것 같다.
확실히 미간에 힘주고 볼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지만 혼자서 히죽거리게 만들어 주는걸로 봐서는 꽤 좋은 영화인 듯.
그리고, 극중 문성근 이름이 꽤 마음에 들지 않는다. 꼭 양아치 새끼 이름같다.
link : 질투는 나의힘 official web
Posted by hanyoonseok at May 3, 2003 04:07 AM | movie한윤식이요? 푸핫
Posted by: sarah at May 4, 2003 01:53 AM자기전에 생각난건데, 영화속에서 여자랑 한 번 자고싶어서 이른바 "작업"들어가는 - 그것도 아주 normal한 방법으로 - 장면들을 볼 때면 웃겨죽겠다.
여자 감독들이 연출해도 남자들의 그 작업을 세세하게 묘사해 줄 수 있을까.
카카카.
암튼 극 중의 "한윤식"은 비열하지만, 그저 보통 사람이었다.
나?
나는 그만도 못하지. 그 새끼는 편집장씩이나 하는 놈인데.
-_-;
크~~~ 줄줄이 영화를 보시는군요. 저와 함께할 영화는 남겨두실 거죠? ^^ 참, 가게 되면 제가 어느 쪽으로 가야 하나요? 문자 보내주세요.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Posted by: witch at May 5, 2003 02:44 AM이걸 놓치다니...ㅠ.ㅠ
Posted by: 국빵 at May 5, 2003 04:29 AM하하...뭐, 별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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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박찬옥'감독이 여자가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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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윤석님 취향'의 영화일 꺼라 했죠?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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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빵님 아직 안내리지 않았나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