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 technica의 ATH-EM7.

Bluetrain - John Coltrane/ Bitrate 192MHz(AAC) / iTunes4
Story - DJ soulscape featuring Leo K'Koa / Bitrate 192MHz(AAC) / iTunes4
그러니까...m4a file을 iTunes에서 재생 했을 때 조차(!) 굉장한 소리를 출력해준다. 근래에는 휴대용 음악기기들 중에서 D-777 이외의 것 들에 대해서는 뭐랄까...약간 경시하고 있었다. 아무리 음질 개선이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 봤자 손실 압축 아니던가'라며 (짝다리 짚은채로 다리 달달떨면서) 살짝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powerbook의 iTunes로는 집에서 숙제할 때 그저 BGM 깔아주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는 요즘이다. (돌 날라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m4a로 재생한 음질에 대해서도 감동하게 해준다. 정말 이 녀석 물건이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MDR-G73 + D-777 조합으로 한동안 아무 불만 없을꺼야...라던 기존의 생각은 ATH-EM7 + D-777 조합으로 재생버튼을 누르는 순간 기억의 저편으로 훠얼훨 날아가 사라져버렸다.
-_-;

친구 녀석들이 의기양양 목에 걸고 다니는 헤드폰들을 귀동냥으로 들고 난 후, 충격먹어서 wish list에 올려논 헤드폰들이 몇가지 있는데, 예를 들자면 ... 호시탐탐 노리고있는 sennheiser HD25라던가 Grado RS-1같은 녀석들이 그것들이다. 이 녀석들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무래도 휴대하기엔 좀 버겁다. 요즘같은 더위에 그런 덩어리들까지 목에 걸쳐놓으면 아마 목디스크가 오던가, 그 전에 열사병으로 쓰러질꺼다.
그런 점을 감안했을때 ATH-EM7은 복덩이다. 이 정도 휴대성을 확보 해 주면서 출력 해상도...라던가 밸런싱의 안정감까지 굉장한 헤드폰. 하아...당분간 없을꺼 같다.

출근 버스안에서 음악에, 헤드폰에 정신 팔려서 한 정거장 지나쳐 내렸다. ㅜ.ㅜ

J-Bros. 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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