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2학기 때 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채팅 포탈 - 스카이 뭐시기 였었다 - 이 있었다. 물론 그 당시 사용하고 있었던 Power Macintosh 8500 / Mac OS 8.6에서는 사용이 불가능 했었던 그 채팅 포탈 덕분에 동기들 몽조리 집에 가고 난 야밤에 연구실에 어슬렁 거리며 올라와 남에 컴퓨터에 기생하곤 했었다. 그게 1997년 얘기다. 어느새 2004년. 그 때 보다는 좀 더 발전된 아바타 위주의 게임/채팅을 소재로 나온 이 영화. 억지로라도 몰입해보려고 했지만 쉽지가 않다. 그저 삽입곡들만 맘에 든다.

그나저나 어쩌다보니 이나영 주연 영화만 줄창 봐주고 있다. 아는여자 볼 차롄가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