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솜털 보숭이 주제에 18이상 관람가였던 이 영화보고 뻑가서 한동안 Sean Young이 나오는 영화는 줄창 비디오로 봤었던 기억이 난다. 대학 들어가고나서 director's cut으로 재개봉된 Blade Runner의 존재를 알게된 계기도 young 언니 때문이었다...라고 하면 좀 웃기지? 역시 좀 나중 얘기긴 하지만 Ace Ventura에서 young언니의 그 ... 거시기 역할은 솔직히 눈물난다. 어흑.
no way out에서는 역할상 제일 중요한 사건의 핵심에 서 있는 인물이지만 running time의 3분에 1지점쯤에서 사라져 버리시는 바람에 아쉽긴 하다. 그렇지만 20년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봤을때도 여전히, 극의 구성이나 전개는 탄탄하다. 집이 너무 더워서 사무실에 남아 도면 좀 그려보겠노라고 저녁까지 시켜먹고 버틴 주제에 영화보느라 시간 허비. 잇힝.

아 왜 Kevin얘기는 없냐고? 이 영화 하나로 hollywood의 대 스타로 급상승 했으면 됐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