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character들 중에선 내가 뱃신;;;을 제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극장 관람.
... 보통 그런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변주들이 만들어지는 것 이겠지.

묵직한 박쥐 탐정 특유의 느낌은 잘 살린듯.

Nolan 표 박쥐 삼부작은 오히려 밝은 느낌이 들 정도로 시종일관 무겁게 끌고 나가는 설정이 마음에 든다.
시원하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Wayne의 인간적인 실수 라던지, 정치계와 조직 폭력계, 경찰의 관계 설정 같은 부분도 나름 설득력있게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중간중간 꼭 이렇게 긴 장면으로 보여줘야 했을까? 하는 느슨함이 있지만, 이건 내가 뱃신을 너무 알아서 그런것 일 수도 있고. (하지만 비슷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꽤 있긴 한 듯 ㅎ)

아무튼 오랜만에 WB가 볼 만한 걸 내놓았네. 이 정도로 마무리.
(그런데 골 때리게 단독으로 만든 joker, batman은 DECU랑 별개라는. ㅋㅋㅋ 아 정말 장사 겁나게 못한다. WB)